벅짱의 다섯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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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기/도서'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08/08/08 2008년 8월 주문도서 (2)
  2. 2008/02/13 지식 e 2
  3. 2008/02/11 먹지 마, 똥이야!
  4. 2008/01/17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5. 2007/12/26 30분에 읽는 J.R.R. 톨킨 (2)
  6. 2007/12/24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7. 2007/12/18 행복한 프로그래밍 : 컴퓨터 프로그래밍 미학 오디세이 (2)
  8. 2007/12/12 자바스크립트 for 웹2.0 (10)
  9. 2007/12/07 PROFESSIONAL PHP4 (4)
  10. 2007/11/28 남한산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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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두 번째 이야기 : 평생 돈이 마르지 않는 재테크의 비밀
고득성 /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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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이네 밥상
나물이 /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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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YMORE 클레이모어 14 : 어린 흉검
Norihiro Yagi /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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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3 :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
EBS 지식채널 e / 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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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 게임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 행복한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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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좋은 회사 다니는 와이프 덕에
책 걱정 안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번달엔
재테크 서적 1권
요리 서적 1권
만화 1권
시사 서적 1권
소설이 2권이네요

국방부 불온서적을 다 살까.. 했지만
무더운 여름이니 만큼 읽기 편한 책들로 골라봤습니다


돈걱정 없는 노후 30년은
경호 과장님이 읽는걸 보고 따라서 산 책
1권 내용이 그럴 듯 해서 2권까지 구입했습니다.

나물이네 밥상의 경우는
요리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느낌만으로 요리를 하는
와이프를 위해 샀던
나물이의 2천원으로 밥상차리기
반응이 괜찮아 비슷한걸로 한권 더 구입해 봤습니다.
뭐.. 저걸 다 해달라는건 아닙니다... 으흠!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클레이모어 14권이 나왔습니다.
몇개월을 기다렸더라..
너무 재미있는 작품인데
나오는게 너무 더뎌요. ㅠㅠ

지식채널e 가 3권이 나왔네요.
광우병에 관련된 내용을 내보냈다가
이래저래 참 말이 많았던 프로그램이죠.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와주었으면 합니다.

보르게임은 이전에도 감상평을 올렸던
마일즈의 전쟁에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기대가 됩니다.
두근.. 두근..

이렇게 주문한 여섯 권의 책 중 다섯 권이
전작의 속편에 해당하는
혹은 시리즈물 입니다.
영화는 본편만한 속편이 없다고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도 않던가요..?)
책의 경우는 또다른 감동과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요놈들과 함께 할 출퇴근 길이 생각만 해도 즐겁습니다.
ㅎㅎㅎ
2008/08/08 14:54 2008/08/08 14:54
알려주기/도서 2008/08/08 14:54 by bug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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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식 e 2
부제 :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
지은이 : EBS 지식채널 e
출판사 : 북하우스


전편에 감동한 영화는 속편이 개봉해도 다시 찾게 된다.
그런 이유로 끊임없이 속편들이 만들어 지는지도 모르겠다.

책도 마찬가지
1권을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인터넷 서점에서 보자마자 주문해 버렸다.

분량으로 보면 많지 않지만
참 많은것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총 4개의 섹견, 40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 책은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이라는 부제에 맞게
한미 FTA, 시사저널 사태 등 최근 사건부터
전태일, 민주항쟁 등 한국 근대사의 사건을 비롯,
이스라엘-레바논 분쟁 등 세계적인 주제까지 다방면에 걸쳐 다루고 있다.

진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가
책의 도입부를 발췌한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지식은

엄격히 구분짓는 잣대가 아니라
경계를 엄나드는 이해입니다.

말하는 쪽의 입이 아니라
듣는 쪽의 귀입니다.

책 속의 깨알같은 글씨가 아니라
책을 쥔 손에 맺힌 작은 땀방울입니다.

머리를 높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낮게 하는 것입니다.

2008/02/13 14:38 2008/02/13 14:38
알려주기/도서 2008/02/13 14:38 by bug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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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미국에서 흥미있는 다큐맨터리 영화 한 편이 개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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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다.


제목은 Super Size Me
감독인 모건 스퍼룩은 30일동안 맥도날드 음식만 먹으며 신체와 정신이 망가져 가는 기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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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먹지 마, 똥이야!
원제 : Don;t eat this book
지은이 : 모건 스퍼룩
출판사 : 친구미디어

영화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부분을 채워넣은 이 책은
지면의 대부분을 패스트푸드 산업의 교활하고 악랄한 부분에 대한 고발로 채워넣었다.

가볍게 선택한 책이었는데 꽤나 심각한 내용을 방대한 분량으로 기록해 놓았다.
다음은 책의 한 16가지 장(chaper) 중 음식의 재료에 관해 고발한 8장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미국에서 매년 수십만 마리의 소가 밤까지도 멀쩡하다가 아침에 보면 죽어있다. 그리고 그런 소들을 대부분 수거한 뒤 다른 소들의 먹이로 준다. 만일 그 소들 중에 광우병에 걸린 소가 한 마리라도 있다면 수천 마리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닭들은 걷지도 날지도 횃대에 앉지도 못한다. 단지 그 잘이에 쭈그리고 앉아서 알을 낳는다. 그 끔찍한 환경이 그들을 미치게 만들어서 서로 눈을 할퀴고 쪼고 잡아먹기도 하는데,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종종 닭의 부리와 발가락을 잘라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스트레스 때문에 떨어지는 닭의 면역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항생물질을 잔뜩 먹이고, 그런 닭고기를 우리가 먹는다. 항생물질 때문에 병원균들이 새로운 약물에 내성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제트 엔진 윤활유에서 금속 부식 방지제로 사용되는 안트레닐산메틸은 포도맛 쿨에이드의 포도맛을 내기 위해 사용된다. 아밀아세트이트는 바나나 맛이 난다.... 버거킹에서 옛날 딸기 밀크셰이크를 흉내내기 위해 사용하는 '인공 딸기맛'에는 마흔 여섯 개나 되는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그 중에 진짜 딸기는 없다.

이러한 사실들은 쇠고기와 닭고기, 유제품이 우리가 어제 아침에 먹은 에그 맥머핀, 오늘 점심에 먹어치운 와퍼, 저녁에 먹으려고 집에 사가지고 가는 KFC 한 통이 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의 시작에 불과하다.

아.. 씨.. 입맛이 뚝뚝 떨어진다.

더 경악할 만한 사실은 우리나라가 세계 3위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국이라는 사실이다.

아직 패스트푸드 위주의 식생활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2008/02/11 13:10 2008/02/11 13:10
알려주기/도서 2008/02/11 13:10 by bug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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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부제 : 유엔 식량특별조사관이 아들에게 들려주는 기아의 진실
지은이 : 장 지글러
출판사 : 갈라파고스


세계 225명의 대자산가의 총자산은 1조 달러가 넘는다.
이것은 전세계 가난한 자들의 47퍼센트(25억 명)의 연간수입과 맞먹는 수치이다.
빌 게이츠의 자산은 가난한 미국인 1억600만 명의 총자산과 맞먹는다.

오늘날 개인들은 국가보다 더 부유하다.
세계15대 부호들의 총자산은 남아프리카를 제외한 사하라 이남의 모든 아프리카 나라들의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선다.
미국 제너럴모터스 사의 매출이 덴마크의 GDP를 웃돌고,
역시 미국의 석유회사 엑슨모빌의 매출은 오스트리아의 GDP보다 웃돈다.
세계 100대 글로벌 기업들 각각의 매출은 가난한 나라 120개국의 수출총액보다 많다
또한 상위 200대 기업이 세계무역수지의 23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숫자의 배후에는
고통과 절망으로 가득 찬 세계가 존재한다.
불평등이라는 부당한 역동성이 현재의 세계질서를 결정하고 있다.
한쪽에는 민족을 초월한 소수의 과두체제에 지배되는 정치적, 경제적, 이념적, 학문적, 군사적 힘의 집중이 있다.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미래가 불투명한 삶, 몇 억 인구의 절망과 기아가 있다.

작가 장 지글러는 스위스 태생의 제네바 대학 교수로
전직 유엔식량조사관이다.
기아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아들의 질문에 답 해주는 형식으로 씌여진 이 책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넘쳐나고, 자국의 경제를 위해 곡식과 가축을 대량으로 폐기처분하는 국가와
음식과 약이 부족해 죽어가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국가가 어떻게 지구상에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모두 한번쯤을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2008/01/17 10:50 2008/01/17 10:50
알려주기/도서 2008/01/17 10:50 by bug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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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30분에 읽는 J.R.R. 톨킨
지은이 : 앤드류 블레이크
출판사 : 중앙 m&b


뻥이다.
다 읽는데 3시간 넘게 걸린다.


원래 톨킨과 그의 세계관에 관심이 있어
그의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지만
섵불리 용기를 못내고 있었는데.. ( 톨킨을 아신다면 이해하실듯.. ^^; )

우연히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던 중
4만5천을 채웠을때 눈에 들어오는 문구 발견.
5만원 넘으면 추가포인트 적립!
결국, 5천원 정도 하는 저렴한 책을 찾던 중 이 책을 발견하고 바로 장바구니에 추가했다.

톨킨과 그의 작품들에 대한 대강의 줄거리 톨킨의 작품을 접하는 태도 등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섵불리 그의 책을 구입할 사람들을 위한 경고와 함께
어떤 작품부터 읽는게 좋을지(덜 지루하게 다가설지)에 대한 언급도 포함되어있다. ^^


+ 반지의 제왕을 소설로 재미있게 읽었다. 강추.
+ middle land 의 역사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 강추.
+ 톨킨의 작품을 읽고 싶지만 뭐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강추.

- 왜 간달프는 그 흔한 파이어볼 주문조차 못외우는거냐. 비추.
- 자로고 판타지 소설의 히로인은 엘프여성 캐릭터가 제격이다. 비추.
- 휴먼 외의 종족이 주인공인건 못참겠다. 비추.
2007/12/26 11:27 2007/12/26 11:27
알려주기/도서 2007/12/26 11:27 by bug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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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지은이 : 조앤 K.롤랑
출판사 : 문학수첩


소년소녀 판타지 성장소설 주인공 모집 - 18세 이상 지원 금지.



해리포터가 끝났다.
21세기 최고의 판타지소설이며 성장소설이었던 해리포터가 완결되었다.

베오울프 등의 신화에서 시작된 서양 판타지는
톨킨과 루이스에 의해 그 틀이 잡혀져
해리포터로 대중화에 성공한 느낌이다.

국내 판타지 소설도
이제 먼치킨에서 벗어나야 할텐데.


해리.
10년동안 즐거웠다.
어른이 된걸 환영한다.
선거와 국민연금과 담보대출의 세계에 온걸 환영한다. ;)
2007/12/24 17:39 2007/12/24 17:39
알려주기/도서 2007/12/24 17:39 by bug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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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행복한 프로그래밍
부제 : 컴퓨터 프로그래밍 미학 오디세이
저자 : 임백준
출판사 : 한빛미디어


전에 소개했던 뉴욕의 프로그래머를 워낙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임백준님의 책을 또 찾게 되었다.

에세이 형식의 이 책은
수학과 알고리즘을 이용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프로그래밍이란 작업을
대단히 매력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아키텍처를 결정하고
데이타와 오브젝트 구조를 설계하고
패턴을 적용하고
카페오레를 마시고
고민하고
코딩하고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꼭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람들이라도
책의 모든 내용을 이해하겠다는 욕심만 버린다면
가볍게 읽을 수 있을것이다.

추천.



* p.s.
지금 일하는 회사에서는 개발자를 developer 가 아닌 engineer 라 부른다.
실제 수행하는 업무 자체를 봐도 developer 의 영역보다는 engineer 의 영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뇌 속의 창의력과 상상력의 영역이 갈 수록 축소되는 느낌이다..
( 애초에 그런게 있었다면 말이다. ^^; )
2007/12/18 12:29 2007/12/18 12:29
알려주기/도서 2007/12/18 12:29 by bug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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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바스크립트 for 웹 2.0
저자 : 셀리 파워즈
번역 : 김태경, 김대영
출판사 : O'Reilly / 한빛미디어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호욱사마가 권해준 책.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일단 한번 통독 후
지금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을까 싶어
에이콘에서 나온 DOM스크립트 책을 조율대리님께 빌려보고 있다.

자바스크립트를 하나의 language 로 설명한 책이 국내에 얼마 없는지라
선택의 폭이 적어 불안했는데
내용과 편집 모두 만족스럽다.

reference 로는 부족하지만
Mozilla 사이트 등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보면 얼마든지 좋은 reference 를 찾을 수 있으니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개념을 잡는다고 생각하고 본다면
이만한 책이 없을듯싶다.

2007/12/12 15:40 2007/12/12 15:40
알려주기/도서 2007/12/12 15:40 by bug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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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Professional PHP4
저자 : Wankyu Choi 외 10인 공저
역자 : 정진호
출판사 : 정보문화사


 만약 PHP 관련 서적을 단 한권만 선택해야 한다면..


그러고 보니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을 소개하는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이번에 정진호님의 새 번역서 - Flickr Mashups - 가 나온 걸 보니
문득 집에 있는 이 책이 생각 나
몇 자 소개글을 적어본다.

인터넷 서점을 검색해 보니
절판되었는지
안나오는것 같다.
PHP5 가 나온지도 한참 되었으니
PHP4 를 대상으로 한 책들이 남아있는게 신기한건가?

흔히 말하는 빨간책 (wrox 의 책들을 말한다 ^^) 의 경우
Begining 과 Professional 의 두 종류의 책이 나와있는데
이 책의 경우 Professional 임에도 불구하고
초보자가 보는데 그리 큰 문제가 없을정도로 정리가 잘 되어있다.

대부분의 PHP 책들이
PHP 설치와 기본문법, MYSQL 과의 연동, 유용한 함수 정리, 게시판 셈플 소스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 반면

총 26장으로 되어있는 이 책의 경우
초보자를 위한 기본문법은 물론
개발에 꼭 필요한 디버깅방법과 디비 및 파일 핸들링 방법,
다른 책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보안과 최적화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게다가 정규표현식, XML, OOP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으니
만약 PHP 관련 서적을 꼭 한권만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
당연히 선택되어야 할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을 하나 더 추가하자면
PHPSCHOOL 운영자였던 정진호님의 번역이라고 하겠다.
프로그래밍 서적 번역본의 경우 가지고 있는
오류나 어색함이 전혀 없는 매끄러운 번역은
PHP 개발에 대한 역자의 실력과 경험등이
얼마나 깊이있는 것인지를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내게 이 책이 소중한 마지막 이유는
아래 사진으로 대신하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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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7 02:58 2007/12/07 02:58
알려주기/도서 2007/12/07 02:58 by bug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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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남한산성
지은이 : 김훈
출판사 : 학고재


3년 전 가을
혼자 차를 몰고 여행을 떠났다
차 안에는
지도와, 침낭과, 책 한권이 있었다.
책의 제목은 '칼의 노래'
여행은 서해를 지나, 남해를 거쳐, 동해로 이어졌고
내가 지나는 바닷가마다
400여년 전 외적과 싸우고, 임금과 싸우고, 자신과 싸웠던
한 무장의 기록과 마주할 수 있었다.

2007년 가을
같은 작가의 또다른 역사소설이 나왔다.
전작 '칼의노래'의 배경은 임진왜란이었다면
'남한산성'의 배경은 병자호란이다.


밀려 내려오는 적에 맞서
변변한 저항 한번 못해보고
정묘호란때와 마찬가지로 임금은 피난을 간다.

이번엔 강화도로 가는 길이 끊겨
어가를 남한산성으로 돌린다.


작가 김훈은
특유의 유려한 문체를 매개체로
남한산성에서의 47일간의 기록을 전한다.
주전파와 주화파의 대립
임금의 갈등
민초들의 삶


그해 겨울은 일찍 와서 오래 머물렀다.
강들은 먼 하류까지 옥빛으로 얼어붙었고, 언 강이 터지면서 골짜기가 울렸다.
그해 눈은 메말라서 버스럭거렸다.
겨우내 가루눈이 내렸고, 눈이 걷힌 날 하늘은 찢어질 듯 팽팽했다.
그해 바람은 빠르고 날카로웠다.
습기가 빠져서 가벼운 바람은 결마다 날이 서 있었고 토막 없이 길게 이어졌다.
칼바람이 능선을 타고 올라가면 눈 덮인 봉우리에서 회오리가 일었다.
긴 바람 속에서 마른 나무들이 길게 울었다.
주린 노루들이 마을로 내려오다가 눈구덩이에 빠져서 얼어 죽었다.
새들은 돌멩이처럼 나무에서 떨어졌고, 물고기들은 강바닥의 뻘 속으로 파고들었다.
사람 피와 말 피가 눈에 스며 얼었고, 그 위에 또 눈이 내렸다.
임금은 남한산성에 있었다.


2007/11/28 12:44 2007/11/28 12:44
알려주기/도서 2007/11/28 12:44 by bug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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